2017년 10월 10일 런던의 한 갤러리에서 전시 중이던 졸업 작품을 유심히 살펴보던 한 무명의 남자는 무엇에 홀린 듯 그 옷을 훔쳐 입고 유유히 자리를 떠났고 이 옷을 입고 있는 남자의 행방은 런던시내 곳곳에서 포착 되며, 여러 소셜네트워크 플렛폼들을 통해 공유되었다.
다소 황당한 이 사건에서 박정우 디자이너는 그의 브랜드의 이름을 the STOLEN GARMENT로 정했고, 이 사건으로 발생한 보험금(London Police Crime#65497381/17)은 디자이너가 자신의 브랜드 ‘더 스톨른 가먼트(the STOLEN GARMENT)’를 시작하기에 충분했다.
‘더 스톨른 가먼트’는 매 시즌 새로운 스토리를 통해 규격화된 남성복의 문법에 질문을 던지며 남성복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며 디자이너의 미적 이상형을 스토리를 통해 그려나간다.